[조선일보]건양대, 국내 최초 ‘데이터의학과’ 신설… 미래 의료 판도 바꾼다
- 2027학년도 첫 신입생 25명 모집… 의과대학 직속 차별화
- 실제 임상데이터(RWD) 교육, 고성능 GPU 인프라 및 안심존 구축
의료 AI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48.4%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제 의료 데이터를 다룰 줄 아는 전문 인력 부족률은 11.6%에 달해 현장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 의과대학(학장 이무식)이 오는 2027학년도부터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데이터의학과(Department of Data Medicine)’를 전격 신설해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의과대학 내 신설된 데이터의학과는 정원 25명의 소수정예 엘리트 학과다. 병원 현장과 임상 맥락을 완벽히 이해하는 차세대 ‘의료 데이터 융합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가장 큰 차별점은 교과서 속 가공 데이터가 아닌 실제 병원 환경의 임상 데이터(RWD)를 핸들링하며, 기초의학 교수진과 임상 의사가 직접 교육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4년간 의학용어부터 머신러닝·딥러닝 기반 의료 AI 구현, 실제임상근거(RWE) 방법론까지 아우르는 38개 교과목을 체계적으로 마스터하게 된다.
대학병원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독보적인 인프라도 강점이다. 건양대는 학생들이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제약 없이 안전하게 실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병원 내에 ‘의료데이터 안심존’을 구축했다. 학부 과정에서부터 실제 환자의 비식별 데이터를 직접 다뤄보는 독보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고성능 GPU 서버를 지원해 최첨단 AI 모델링 환경을 완벽히 매칭했다.
이미 국내 유수 의료 AI 기업, 대형 병원, 제약사, 공공기관 등 40여 개 기관과의 협약을 준비 중이며, 졸업생 취업률 9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엽 건양대학교의료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의사와 대화가 통하고, 임상 현장의 한계를 데이터 기술로 뚫어낼 수 있는 ‘메디컬 융합 리더’를 양성할 것”이라며 “건양대의 탄탄한 병원 인프라와 안심존은 타 대학이 흉내 낼 수 없는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건양대 데이터의학과는 2033년 국내 Top3 학과 도약, 2036년 ‘아시아 디지털 헬스 교육의 거점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출처: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6/06/08/2026060801082.html